나이키, 회사 비용 절감을 위해 약 1,700 명 해고

오레곤 주에 본사가 위치한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2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 비용 절감을 위해 1,700명을 해고한다.

나이키 대변인은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우리의 주요 성장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조직을 적정 규모로 맞추기 위함”이라며 “총인력의 약 2%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최신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월 31일 기준으로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83,700 명의 직원이 고용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나이키는 수익 예측을 낮추고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조치는 앞으로 3년 동안 최대 20억 달러의 절감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회사의 재무 결과를 발표할 때, 나이키 재무 책임자 매트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보다 신중한 소비 행태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최근 고객들은 고가의 운동화나 운동 의류 같은 물품 구매보다는 콘서트나 여행과 같은 경험적인 것에 소비하고 있으며, 호카 (Hoka)나 온 클라우드(On Cloud)와 같은 신생 브랜드로부터의 강력한 경쟁에도 직면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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