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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한인회관 수도관 동파사고로 물난리

-회관 천장 수도관 배관 터져 마루바닥에 물벼락!
-한인회 임원진들 4시간 동안 복구작업에 나서…
-미주한인의 날 행사취소 및 문화센터도 2주간 휴강
-한인 사회 각계서 위로 전화 및 후원금 보내와…

북극발 최강 한파로 오레곤주에 폭설과 강추위가 강타하면서 19일 오레곤 한인회관 수도관 파이프가 터지면서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레곤한인회는 “20일 미주 한인의날 행사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회의를 하고 있던 중 동파로 건물 천장 배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물벼락이 쏟아졌다”고 밝히고 “임원진들이 물통을 받아 버릴 수 없을 만큼 천장 여러 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긴급히 소방당국에 연락해 수도관 밸브를 차단하여 누수를 막고 바닥에 쏟아진 물들을 청소하는 등 4시간 동안 복구작업을 펼쳤다.

한인회는 이번 사고로 인해 “천장 및 마루 바닥과 풀러밍 공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한인회 문화센터 수업도 최소 2주간 휴강한다”고 덧붙였다.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 이사장 음호영)는 최악의 한파와 정전사태로 인해 지난 13일 예정했던 미주 한인의날 행사를 1주일 연기하여 20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수도관 동파와 꽁꽁 얼어붙은 파킹장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한인회관 건물을 운영 관리하고 있는 오레곤한국재단(공동 이사장 유형진 김영민)은 “보험회사와 논의해 신속히 복구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동파신고가 속출하여 2월 5일 이후에나 공사가 시작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인회관 사고와 관련해 많은 동포들이 전화를 걸어와 일손을 보태겠다면서 자원봉사와 후원문제를 논의하고 한인회 박현식 사무총장과 홍정기 이사 등 임원진들의 수고에 위로를 보냈다.

<기사제공: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