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파업 극적 타결, 학부모들 겨울 방학 짧아져 고민

포틀랜드 교사협회(PAT)와 포틀랜드 공립학교(PPS)는 지난주 일요일에 파업을 종료시키는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약 한 달간의 교사 파업이 마무리 짓게 되었다.

자녀가 포틀랜드 공립학군에 재학 중인 학부모 케네디는 “파업을 종료한다는 문자를 보고 기뻤으나, 빠진 수업일이 많아서 염려가 된다”라고 말했다.

포틀랜드의 공립학군의 학교들은 11일간의 누락된 학교일을 보충해야 하므로 오는 12월 23일부터 1월 1일까지의 기존 겨울 방학 기간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자녀 2명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모 에릭 하펠 “파업이 마무리되어 기쁘지만, 이게 정말 필요했는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이번 파업으로 인해서 겨울 방학 일정이 변경되기 때문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비행기 티켓을 취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두 아이를 둔 싱글맘인 스테파니 니덤은 “두 아이의 학교 일정을 맞추는 데 고민하고 있다. 방학이 짧아지면 아이들도 지치고 일 스케줄도 변경해야 한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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