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주립대학교 연구팀, 코로나 바이러스 동물 관련 연구 착수

오레곤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약 1,600마리의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수의과 대학의 면역학 박사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브라이언 돌란 박사는 “현재 우리는 어느 정도 감염되기 쉬운 종이 있는지, 아니면 어떤 종류의 동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라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박쥐와 쥐를 포함하여 인간과 밀접하게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포유류에 대해 집중 연구할 계획으로, 미국 농무부로부터 908,000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연구팀은 오레곤 주 어류 및 야생 동물부 및 주 전역의 야생 동물 재활 센터와 협력하여 동물들의 비강 샘플을 수집했다. 이들은 이 샘플을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게놈 서열을 분석하여 바이러스가 최근에 인간에게서 이동했는지, 아니면 다른 동물 집단을 통해 퍼졌는지 확인한다.

코로나19가 야생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현재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반적으로 생물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흰 꼬리사슴 사이에서 퍼지고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미국 농무부(USDA)에서는 밍크 사슴과 노새 사슴 사이에서 발견했다.

돌란 박사 연구팀은 2025년 봄까지 연구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