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수제 맥주 판매 저조로 홉 구매량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홉 수확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예년보다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제 맥주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2023년 홉을 구매하겠다는 맥주 공장들의 홉 구매 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레곤에서 4대째 홉 농장을 운영하는 에리카 로렌츠는 “올해 수확량은 작년보다 약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약 250,000파운드의 홉을 수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약 200만 케이스의 맥주에 해당한다”라며 “홉 수확량의 감소는 농장의 수익뿐만 아니라 작물 수확을 돕는 100명의 직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날씨에 따라 홉 수확은 일반적으로 5주 동안 지속되지만, 올해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약 4주간만 수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레곤은 워싱턴주와 아이다호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홉 생산 지역으로 매년 수제 맥주 매출은 약 천만 달러 정도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오레곤의 홉 생산 면적은 2022년 59,785 에이커에 비해 올해 약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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