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비상 관리국, “우발적인 911 전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혀
오레곤 주의 비상 긴급 콜센터인 공공 안전 답변 포인트 (Public Safety Answering Points 이하 PSAP) 34개 지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실수로 911에 전화를 거는 횟수가 40%나 증가했다.
우발적으로 911 전화를 거는 횟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콜백 응답자들의 업무가 폭주하고 있어 실제 필요한 응답에 대한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
이러한 우발적인 911 전화가 크게 증가한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및 태블릿에 추가된 안전 기능이 늘어나면서 실수로 전화가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화기를 떨어뜨리거나, 주머니 혹은 지갑에 넣어 두었으나 특정 버튼이 눌리면서 응답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911에 전화할 수 있는 비상 모드가 작동되어 911에 전화를 거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오레곤 비상 관리국은 우발적으로 911 전화를 걸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활성화된 전화도 911에 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활성화된 전화기의 배터리를 제거하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가 거짓말로 911에 전화하지 않도록 사전에 알려주어야 하며, 실수로 911에 전화한 경우에는 끊지 말고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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