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터 호수, 새로운 투어 보트 헬리콥터 이용해 운반
오레곤에 위치한 크레이터 호수는 전 세계에서 9번째로 깊은 호수로 아름다운 경치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 이 호수에서 사용되는 투어 보트가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운반되었다.
보트를 운반한 헬리콥터 회사는 “크레이터 호수 주변의 지형이 가파르고 접근이 어려워 새로운 투어 보트를 헬리콥터를 이용해 운반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투어 보트는 보트 업체 카탄크래프트가 지난 2월부터 설계에 돌입해 완성했다.
카탄크래프트 CEO 트래비스 햄린은 “크레이트 호수는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 때문에 보트는 지형을 고려해서 특별히 제작되었다”며 “깊은 물에서 타는 보트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리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디자인 되었으며 연료의 효율성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호수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오래된 3대의 투어 보트를 사용했으며, 보트의 수용 인원인 작아 불편함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투입된 보트에는 21석이 더 추가되었으며,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고 청각 장애 승객을 위한 청취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지역 관리자 토니 베켈레는 “새로운 투어 보트는 더 조용하고, 더 편안하고, 더 많은 공간이 생겨서 이용객들에게 훨씬 더 좋은 환경을 제공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크레이터 호수 투어 보트는 공원의 역사와 지질학에 대해 설명해주는 공원 레인저와 함께 호수 주변을 약 2시간 동안 돌아보는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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