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통합한국학교 신나는 ‘벽란도 장터’ 개설!
-어린이 200명 고려시대 유물 관람하며 역사문화체험
-나막신 신고 제기 차기. 투호놀이하며 즐거운 시간보내
-호선희 교장 “신라 백제 독도에 이어 6번째 주제 기획”
오레곤통합한국학교(교장 호선희)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포틀랜드 영락교회와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벽란도 장터’를 개설해 2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벽란도 장터는 고려시대의 동서 무역의 중심지였다. 활발한 무역을 통해 ‘Korea’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된 고려시대는 고려청자, 인삼, 비단 등을 벽란도를 통해 수출했으며 팔만대장경과 현재 프랑스 파리의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전시된 그 시대의 유물을 보고 나막신을 신고 걸으며 생활체험을 하고, 제기 차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의 게임을 했다. 준비된 김밥과 떡, 식혜, 강냉이 등의 주전부리도 먹고 선생님들이 나누어준 티켓으로 예쁜 문구류도 구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레곤통합한국학교는 매해 역사 문화 캠프를 개최하는데, 이번의 고려시대는 고구려, 3ㆍ1운동 100주년, 백제, 신라, 독도에 이은 6번째 주제이다. 이번 ‘벽란도 장터’는 1년 동안 차근차근 배워온 고려시대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기사 출처: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