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부동산 임대, 공실은 증가…임대료는 주춤
오레곤 주택지원 비영리 단체 멀티패밀리 노스웨스트(Multifamily Northwest)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포틀랜드 도심 지역의 아파트 공실이 증가했으며 임대료는 약간 주침한 상태라고 전했다.
포틀랜드와 밴쿠버 메트로 지역의 임대 주택의 약 5.09%가 비어 있으며, 이는 1년 전의 3.56% 공실률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임대료 인상도 크게 둔화되었으며 평균 임대료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포틀랜드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데, 아파트먼츠 닷컴(Apartments.com)이 발표한 2023년 1월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전국 공실률은 6.2%로 3분기 말 5.7%보다 높아졌으며, 미 전역의 연간 임대료 인상률은 3.7%로 떨어졌다.
도심 아파트의 공실률이 늘어나고 임대료 상승이 주춤하는 원인은 경기 침체로 대도시를 떠나 소도시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는데, 특히 재택 근무자가 증가하면서 외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 8월에 발표된 갤럽(Gallup)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원격 근무자 수는 미국 노동력의 10% 이하에서 현재 30% 이상으로 3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