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테니스팀 코치, 펜타닐 위험성 알리고자 비영리 단체 설립
포틀랜드 맥대니엘 고등학교의 테니스팀 코치는 최근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재단을 설립했다.
2022년 3월, 학교 테니스팀 리더인 그리핀 호프만(당시 16세)은 위조 진통제 한 알을 복용했다.
사건이 발생하던 날 밤 그는 오피오이드 약물 옥시코돈이라고 생각한 작은 파란 알약을 삼켰으나, 그 알약은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로 치사량을 함유한 위조품으로 결국 그는 깨어나지 못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큰 슬픔을 안겼으며, 특히 호프만이 사망한 후 24시간 이내 같은 학교의 올리비아 콜멘 (당시 17세)도 펜타닐로 사망하면서 맥대니얼 고등학교와 지역 커뮤니티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레리 헤르미다 코치는 “그리핀 호프만은 팀을 하나로 이끌었고 팀원들은 그를 잘 따랐다.”라고 밝히며 “그가 팀을 맡은 후 15명에서 25명까지 팀원이 늘었다”라고 기억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1년 뒤인 올해 헤르미다 코치와 호프만의 할머니는 그리핀 호프먼 메모리얼 재단(Griffin Hoffmann Memorial Foundation)이라는 비영리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대학교 장학금을 지원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테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펜타닐에 대한 위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