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오레곤 주립공원, 역사상 두 번째로 방문객들 많았다

오레곤 주립공원국(Oregon Parks and Recreation Department, OPRD)이 발표한 ‘2022년 오레곤 주립공원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오레곤 주립공원을 이용한 방문객은 공원 개장이래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약 297만 명이 주립 공원에서 캠핑을 즐겼는데, 이는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캠핑장 이용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 보다 약 1.8% 감소한 수치였다. 일일 이용방문수는 5,200만 건으로 2021년에 대비해서는 약 2.7% 감소했으나, 다른 년도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작년 주립공원 캠핑장 이용에 관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객들은 개스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주립공원이나 캠핑장보다 도시에 인접하게 위치한 공원과 캠핑장을 더 많이 이용한것으로 조사됐다.

예를들어 디트로이트 레이크(Detroit Lake), 폴 크릭 (Fall Creek), 챔포이그(Champoeg), 윌라멧 미션(Willamette Mission) 및 밀리오 맥클러버 (Milo McIver) 공원에서는 야간 캠핑을 즐기는 이용객들이 크게 증가했으며, 케이프 블랑코(Cape Blanco), 케이프 룩아웃(Cape Lookout) 및 알프레드 로에비(Alfred Loeb)에서도 방문객들이 늘어난 반면에 포트 스티븐스(Fort Stevens) 같은 오레곤주 남쪽 지역에 위치한 해안 공원에서는 캠핑객이 줄어들었다.

주립공원국측은 방문객과 캠핑장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리 요원들이 더욱 많이 필요한 상황이나 직원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시골 지역의 주택 부족과 도시로 이동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주립공원에서 일할 직원을 구인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라며 “현재 직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