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한인회, 서은지총영사 초청 신년하례식 가져!
오레곤한인회는 20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그렉 콜드웰 오레곤주 한국명예영사와 김성주 비버튼 시의원을 비롯해 권희수 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오레곤-밴쿠버 한인교회연합회 회장 강재원 목사, 장규혁 노인회장, 홍정기 노인회 이사장, 제인 김 노인회 부회장, 김정현 그로서리연합회 회장, 이종수 그로서리연합회 이사장, 신원만 US태권도협회 회장, 이재찬 상공회의소 회장, 호선희 오레곤한국통합학교 교장, 오정방 한국전쟁기념재단 회장, 클라라 마이어 한미여성협회 회장 및 한인회 임원 이사진 등 40여명이 참석해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서 총영사는 신년인사를 통해 “올해는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고 강조하고 “동포사회도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주인의식을 갖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커뮤니티 발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총영사는 “한인사회가 또 다른 120년을 준비하는 시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한인사회가 개혁과 변화를 통한 세대교체를 이루어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년 인사가 끝난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장규혁 노인회장이 남북관계전망과 정부의 정책을 문의했고 홍정기 노인회 이사장은 한일관계 개선방향에 대해 질의했다.
서 총영사는 답변을 통해 “남북문제는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미일 협력을 통한 기본입장에 충실하면서 국제적으로는 UN에 일임하여 제재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협상테이블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한일문제는 “과거역사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국민정서법을 넘기가 힘들다”고 설명하면서 “피해자가 생존해있는 상태에서 강제노동 배상문제 등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한일관계 진전을 위한 보상법 등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외교적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영욱 부회장이 동포사회 지원을 위한 해외동포청 설립과 재외동포재단의 차이점에 대해 문의했고 호선희 한국통합학교 교장은 정부의 통합한국학교 지원문제와 부실한 한국인 입양아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김정현 그로서리연합회 회장은 “아시안혐오범죄 대처 및 예방을 위해 경찰과 핫라인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총영사관의 도움을 요청했다.
한인회는 이날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후 떡국으로 점심을 함께 나누면서 화합과 단결 속에 건강한 한 해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기사 : 오레곤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