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2035년부터 신형 휘발유 승용차 판매 금지

오레곤 환경 품질부가 2035년부터 오레곤에서 새로운 휘발유 승용차 판매를 금지하는 규칙을 승인했다. 이로써 오레곤은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자동차 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50%, 2050년까지 9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규칙은 캘리포니아가 8월에 채택한 차량 배기가스 기준을 기반으로 하는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및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와 같은 일정 비율의 무배출 차량을 전체 판매의 일부로 판매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주로 전기로 작동하지만 가스로 작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허용하며, 기존 차량과 중고 휘발유 자동차의 판매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새로운 규칙은 제조업체가 저소득 가정과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저렴한 무공해 차량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제조업체가 전기 자동차를 커뮤니티 카 셰어링 프로그램에 판매하고, 저비용 무공해 자동차를 생산하고, 저소득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리점에 중고 전기 자동차를 인도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 환경 품질부의 수석 대기질 계획자인 라이첼 사카타는 “제조업체, EV 충전 제공업체 및 유틸리티에 대한 규제 확실성을 생성함으로써 오레곤에서 무배출 승용차 및 트럭의 미래를 위한 명확한 경로를 설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주에서는 2035년부터 신형 휘발유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규칙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