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홈리스 캠프촌 건립에 대해 논의

포틀랜드 시장 테드 휠러와 전 시장 샘 아담스는 비영리 단체 및 지역 단체와의 통화에서 포틀랜드 전역에 승인되지 않은 홈리스 캠핑을 금지하고 대규모 대안 캠프장을 제공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아담스는 “최근 약 150명의 홈리스가 있는 캠프촌을 시작으로 향후 18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홈리스 캠핑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새롭게 건립되는 승인된 홈리스 캠프촌에서는 매일 두 끼의 정식 식사와 간식, 위생 서비스, 24시간 보안, 행동 건강 자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출입시 무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약물 사용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영리단체 PDNA의 켄 트래셔는 “아직은 홈리스 캠프촌의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계획하는 18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릴 수 도 있다”고 밝혔다.

포틀랜드 비영리 단체 블랜켓 하우스 전무이사 스캇 커먼은 “새롭게 마련되는 홈리스 캠프촌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테드 휠러 시장은 “대안 홈리스 캠프촌은 포틀랜드 시내에 마련하겠지만 주거 및 비즈니스 지구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곳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캠프촌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기준에 대해서는 포틀랜드 시측과 비영리단체측이 이견을 보였는데 아담스는 “ 캠프촌에 들어오는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캠프촌에 들어올 야영자는 아웃리치 직원이 추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실측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을 가하는 야영자들은 캠프촌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PDNA의 케르만은 “겉으로는 공정한 표준처럼 들리지만, 그 기준이 무엇인지, 누가 그러한 결정을 내릴 책임이 있는지, 언제 그러한 결정이 내려질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