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보건국, 최초의 어린이 원숭이두창 환자 사례 확인
오레곤 보건국은 17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첫 번째 소아 사례를 확인했다. 보건국은 이 사례가 지난달 확인된 성인 감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주 보건국의 책임자이자 주 전염병학자인 딘 사이드링거 박사는 “이전에 진단받은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국은 환자의 기밀을 이유로 아동의 나이, 성별, 출신 국가 및 사례와 관련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주에서 지난 6월 초 이후 발생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추정및 확진 사례는 총 116건 중이며 소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CDC는 전국 49개 주에서 거의 12,700건의 사례가 발생했으며 93개국의 38,000건 이상의 사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사이드링거 박사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코로나19가 아니며,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 장기간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는 한 쉽게 퍼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러스의 증상에는 발열, 림프절 종창, 오한,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가 포함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발진이나 궤양은 모든 사례에서 보고된다. 발진은 얼굴, 팔, 다리 및 몸통의 피부뿐만 아니라 생식기, 항문 및 입 주변 등에 생긴다.
주 보건국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 확진자 혹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집에서 격리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