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초 메이저리그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 뮤지엄 개장
미국 프로야구에서 최초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박물관(75 Varick St, New York, NY 10013)이 뉴욕주 맨해튼에 문을 열었다.
7월 26일 기념식에는 로빈슨의 아내 레이철(100세)이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으며 딸 샤론(72세), 아들 데이비드 (70세)가 행사에 참석해서 그를 기억했다.
재키 로빈슨 뮤지엄은 그의 기념품 350점과 4만 여장의 사진 및 450시간의 영상물 등이 전시된다. 당초 뮤지엄은 2010년에 개관하려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연기되었으며 2019년에는 코로나로 다시 개장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2022년에 마침내 문을 열게 되었다. 뮤지엄은 오는 9월 5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재키 로빈슨은 1947년 흑인 선수 최초로 미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야구 선수로 1956년 은퇴할 때까지 소속 티미 브루클린 다저스를 6차례 내셔널리그 우승과 한 차례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선수다.
데뷔 첫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1949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1949년부터 1954년까지는 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 메이저리그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려 그의 등번호 42번을 영구결번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