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기 간식 ‘스키틀즈’…. 독성 물질 관련 소송
미국의 유명 제과업체 마스 리글리(Mars Wrigley)가 생산하는 사탕류 스키틀즈(Skittles)에 독성 물질이 들어있다는 주장과 함께 소송이 제기됐다.
미 캘리포니아 주민 제닐 템스는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마스 리글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신청했다.
템스씨느 스키틀즈에 포함된 이산화티타늄의 높은 수준으로 인해 사람이 섭취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6년 2월 스키틀즈에 다량 함유된 이산화티타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약속했지만 회사 측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이 이산화티타늄 함유 사실이 적힌 성분 목록을 사탕 포장지와 잘 대비되지 않는 색상의 작은 글자로 적어 관련 정보를 인지하기 힘들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발색을 돕는 효과가 있어 사탕이나 빵 제조에 지난 1940년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이산화티타늄의 나노 입자가 장 염증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해당 성분의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스 리글리의 대변인은 “계속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지만 이산화티타늄을 사용하는 것은 FDA 규정을 준수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