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비버튼 지점 건립에 지역 주민들 교통 체증 우려

인기 패스트푸드 인앤아웃 버거 비버튼 지점 건립 계획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온라인 주민 청문회에서 한 이웃은 “인앤아웃 지점이 들어서면 교통 체증이 크게 발생할 것”이라며 “집에서 나오는 것조차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된다.”라고 말했다.

제이크 로센버그 카이저 병원 관계자는 “응급 또는 비응급 수송을 위해 평균 하루에 약 3대의 구급차가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관계로 교통 체증을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인앤아웃 개발 관리자 캐시 루이즈는 “비버튼 지점 이외에도 힐스보르, 툴 라틴, 클락카마스 카운티, 오레곤 시티 및 밴쿠버 등 오레곤 지역의 다른 지점들이 생겨 나므로 비버튼 지점의 쏠림 현상은 분산될 것”이라며 “염려하는 만큼의 교통 체증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들은 인앤아웃의 추가적인 지점들로 인해 비버튼 지점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예측한다.

비버튼 주민 앰버 필립스는 “인기 프랜차이즈 칙필라가 처음 들어 섰을때도 비슷한 교통 체증 현상이 발생했다.”라며 “칙필라도 밴쿠버 2개 지점을 포함 메트로 지역에 8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의 칙필라는 찾는 고객들은 여전히 많다.”라고 지적했으며 2년전 처음 인앤아웃이 비버튼 지점 계획을 밝혔을 당시에도 교통 체증 문제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인앤아웃 버거측은 비버튼 지점 인근에 위치한 하와이완 타임과 바로 옆에 있는 멕시코 레스토랑이 점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인수하여 부지 크기를 거의 두 배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