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죽이는 법’ 쓴 소설가, 남편 살해 혐의로 종신형
‘남편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이라는 책을 쓴 작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가 실제로 남편을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71세의 크랜튼 브로피는 7주 이상 걸쳐 진행된 재판에 이어 5월 25일 2급 살인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번주 최종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브로피는 지난 2018년 6월 2일, 사우스웨스트 17번가와 제퍼슨 스트리트에 있는 폐쇄된 한 요리 연구소 안에서 남편 댄 브로피(63)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크램튼 브로피의 사건은 그녀가 살인 사건 수년 전에 “당신의 남편을 살해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에세이를 쓴 것이 밝혀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판사는 공판 첫날 그 에세이를 증거로는 삼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브로피는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 (The Wrong lover)’등의 로맨스 소설을 집필했다. 당시 사건 직후 검찰은 그녀가 남편을 살해 하기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 왔으며 남편 앞으로 거액의 사망 보험금을 들었다는 점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