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러시아가 인근의 독립적인 주권 국가를 침공한 이유는 무엇이며 양국 간에는 수년간 어떤 갈등이 있어 왔던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은 하나가 아니라 소련 붕괴 이전부터 일련의 사건들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갈등의 최전선에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NATO)가 있다는 사실이다.
먼저 러시아와 옛 소련 동맹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서유럽 군대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를 결성했다. 나토는 처음에는 소련의 공산주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창설된 정부 간 군사 동맹이었다.
나토 조약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다른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는 조약 5조로 이 조항으로 인해서 회원국간의 결속력이 강력하다.
소련 붕괴 8년 후인 1999년부터 나토는 국경을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까지 14명의 회원국을 추가했으며 그중 다수는 한때 소련이 통제한 국가였다.
러시아와 상당한 규모의 국경을 공유하는 유럽 최대의 국가인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의사를 오랫동안 표명해 왔지만, 지난 10년 동안 정치적 불안정이 우크라이나를 괴롭혀 이러한 계획 중 많은 부분이 보류되었다.
그러나 2021년 나토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를 획득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고, 이에 대해 푸틴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2014년 러시아가 흑해의 전략적 군사 및 해운 기지인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반도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연결되어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주요 경제 자산으로 통합되었다. 나토는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병합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의 여러 러시아계 파벌도 무장을 하여 두 개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영토를 수립했다. 그 이후로 미국은 분쟁에 더욱 가담하게 되었고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체 군사 원조의 약 90%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