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체인 버거빌(Burgerville), CEO 질 테일러 사임
오레곤과 워싱턴주 남서부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빌(Burgerville)의 CEO 질 테일러가 사임한다.
CEO 질 테일러는 회사 최고 경영자로서 5년,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후 은퇴하게 되었다.
테일러는 “이달 말 회사를 떠난다.”라고 밝히며 “향후 코칭 및 리더십 훈련 회사인 테일러 그룹에 조인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버거빌의 CEO로 일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버거빌을 훌륭한 회사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직원, 공급업체, 고객과 지역사회까지 모두 함께 기여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버거빌은 오레곤과 워싱턴주 남부 지역에 약 40개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햄버거, 감자 튀김 및 쉐이크 등을 판매한다. 버거빌은 작년 가을 5개 지점의 근로자들이 노동 계약을 비준하기로 투표하여 미국 내 최초의 패스트푸드 직원들이 단체 교섭권을 획득한바 있어 화제가 되었다. 이 계약은 버거빌의 직원들과 회사가 3년 간의 협상 끝에 이뤄낸 결과로 당시 합의가 이뤄지자 테일러는 “60년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테일러는 “인기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코로나로 인한 배송 지연, 제품 부족 및 상승하는 식품 비용을 헤쳐나가야 했던 한 해였다.”라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버거빌 체인도 5개 지점을 임시 폐쇄했으며 포틀랜드 남동부 지역 일부 지점은 아직까지 폐쇄 상태로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버거빌은 조만간 새로운 CEO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