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코로나 확진자 크게 증가.. 일일 확진 사례 7천건 이상
오레곤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확산되면서 응급실 병상이 거의 포화 상태가 되자 의사들은 “비응급 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자제해 달라”라고 부탁하고 나섰다. 지난주부터 오레곤에서도 매일 평균 7천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역 병원은 이미 환자로 만원 사태를 보이고 있다.
포틀랜드 북동부 코비트 컨트롤 센터의 밀즈 폴란드는 “몸이 좋지 않다면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라”라고 전하며 “최근 코비드의 일반적인 증상은 피로, 몸살, 두통, 관절통, 약간의 울혈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코비드 컨트롤 센터의 제시 닐리는 “코비드 테스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몇 주 만에 하루 300명에서 700명으로 증가했고 계속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레곤 대학 병원 (OHSU)의 응급의학과 의장 메리 텐스키인 박사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를 방문해 달라.”라고 밝히며 “최근 병원에서는 인력이 부족하고 응급실도 포화 상태에 이르는등 어려움이 많다.”라고 밝히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대형 병원 방문을 자제해 달라”라고 권유했다.
멀티노마 카운티 보건부 차관 앤 로에 플러 박사는 “경미한 증상이라면 집에서 머물러야 하지만 호흡이 곤란한 등의 중증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료 제공자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