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불법 대마초 농장들 단속에 큰 어려움 겪어
오레곤에서 면허를 받아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재배하고 있는 아만다 메틀러는 자신의 대마초 농장 건너편에 있는 불법 마리화나 농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법 마리화나 농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또 다른 농가는 다름아닌 오레곤 지역 남부에 있는 포도 농장들이다. 포도 농장을 운영하는 엘린 밀러씨는 “불법 마리화나 농장들이 합법적인 농장들보다 더 높은 임금으로 노동자들을 대거 고용하면서 수확기에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잭슨 카운티 보안관 네이선 시클러는 “올해 남부 오레곤에서 발생한 수천 개의 불법 마리화나 농장과 관련된 범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불법 마리화나 농장과 연관이 있는 강도, 절도 및 살인, 성범죄까지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오레곤 주류 및 대마초 위원회의 책임자인 스티븐 마크스는 “7월 28일부터 9월 중순까지 약 400개의 대마초 테스트에서 대마초 성분 함량을 좌우하는 THC의 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으며 “불법 마리화나 농장들에 대한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73개 불법 대마초 농장에서는 현장을 찾은 주 검사관에게 떠나라고 지시하고 접근을 막아서기도 했다. 불법 농장들은 직접 총기를 소유하고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불법 농장들이 위치한 카운티에서는 이들을 단속할 예산이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잭슨 카운티 민주당원 팜 마쉬의원은 “경찰은 모든 의심스러운 사이트를 급습할 능력이 없다.”라고 밝혔다. 재슨 카운티측에서는 “불법 마리화나 농장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약 73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