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하계 올림픽 개회식 관중없이 텅빈 스타디움에서 개최…
코로나 팬더믹으로 202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32회 하계 올림픽이 23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마침내 개막됐다. 도쿄 올림픽은 일본 정부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개최를 강행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개막식은 화려하지만 이상하리만큼 분위기가 가라앉은 개막식이었다.”며”텅 빈 경기장에서 펼쳐진 행사는 엄숙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7만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 스타디움에는 각국의 선수단 약 950명만 개막식에 참석했다.
주최 측은 5700여 명의 선수단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있는 다음날 경기가 있는 일부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않았다.
퍼레이드는 그리스를 선두로 알파벳 순으로 국가들이 퍼레이드를 펼쳤으나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각국이 서로 간격을 두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2024년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그리고 2028년 개최국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수단이 퍼레이드의 맨 마지막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