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델타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 12주만에 증가세
최근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오레곤 주에서도 12주 만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했다. 주 보건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을 증가세의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오레곤 보건국 대변인 팀 하이더는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오레곤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이 분명하다.”고 밝히며 “미접종인 경우에는 서둘러 접종을 마치고 실내 및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레곤에서는 지난주 1,318명의 새로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그 전 주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입원은 66명에서 104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오레곤 주 성인의 70% 이상이 1회 혹은 완전 백신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각 지역별 카운티에 따라 접종률의 차이가 큰데 멀티노마 카운티에서는 성인의 74%가 백신을 접종했으나 남부의 레이크 카운티에서는 성인의 36%만이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12개 카운티에서는 성인의 50% 미만이 백신을 접종했다.
주 보건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