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피해 입은 체리 농가들… 수확에도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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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본격적인 수확 시즌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6 월 말 북서부의 뜨거운 폭염으로 컬럼비아 협곡의 인근에 있는 체리 농가들은 수확을 앞두고 수심이 가득하다. 와스코 카운티의 더푸르(Dufur)에 30 에이커 규모의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짐 우드 씨는 “ 24년 동안 체리를 키웠지만 올해처럼 극심한 폭염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올해 수확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레곤과 워싱턴을 포함한 북서부의 5 개 주에 걸쳐 약 2,000 개의 농장에서 약 2,200만 상자의 체리를 매년 수확하고 있으나 올해는 체리 수확량이 감소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북미 체리 협회 마케팅 부사장 제임스 마이클은 “체리 수확이 예년보다 많이 적어졌다. 오레곤 콜롬비아 강 인근에 위치한 농가의 사정도 마찬가지이다.”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 지역에서 남쪽으로는 캘리포니아까지 체리를 재배하는 전 지역이 폭염에 시달렸다.”며 “태평양 연안에서 이번 폭염에 영향을 받지 않은 체리 농가는 없다.”고 말했다.

체리는 다른 과일보다 유통 기간이 짧아 단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수확 출하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수확 인부를 구하기 어려워 농가들은 H-2A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인부들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 당국도 올 시즌엔 백신 접종을 마친 인부들의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을 해제해 수확이 원할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