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소방당국, 덥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 조심해 달라”라고 당부
최근 날씨가 덥고 건조해지면서 트라이 카운티 지역을 포함한 몇몇 카운티들이 캠프 파이어 같은 야외 모닥불을 금지시켰다.
오레곤 주 산림청의 화재 담당관 탐 필즈 씨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가뭄을 겪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피해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7월보다 봄에 산불이 더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클락 카마스 카운티에서도 4월 16일에서 23일까지 야외 모닥불 금지령을 내렸다. 대영 클락 카마스 카운티 소방국장은 성명을 통해 “올해 이상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야외 모닥불을 금지한다.”라고 밝혔다.
소방 전문가들은 집 주변에 방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산불이 났을 때 급격하게 번지지 않도록 집 주변의 마른 나뭇가지나 산불을 확산시킬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레곤에서는 작년 가을에 발생한 산불로 주민 50만 명 여명이 대피했으며 서울의 약 6배가량이 되는 지역이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