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온 카운티, 눈폭풍으로 인한 대정전 사태 이후 전력 복구
최근 오레곤에 대규모 눈폭풍이 몰아친 이후 마리온 카운티 지역에서는 전력복구가 9일만에 이뤄졌다.
마리온 카운티에 거주하는 케이트 푸거 씨는 KATU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 이상 전기 없이 지냈다. 다시 전기가 복구되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밝히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라고 덧붙였다.
사정은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마리온 카운티 거주민들은 일주일 이상 전기가 끊어져 냉장고의 모든 음식을 버려야 했고 청소와 밀린 빨래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규모 정전의 장기화로 인해 마리온 카운티 지역의 교도소에서는 큰 싸움이 발생했으며 지역의 시니어들은 추운 날씨와 먹을거리를 마련하지 못해서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지역 푸드 뱅크에는 평소보다 몇 배 이상의 시민들이 푸드 서비스 제공을 요청했으며 마리온 카운티 지역에서 전력이 복구될 때까지 카운티의 도시 기능이 거의 마비 상태였다.
클락카마스 카운티와 오레곤 내셔널 가드는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서 안전과 건강 상태를 살피는 지원을 했다.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 (Portland General Electric)은 “예상보다 광범위한 지역의 정전과 장비 손상의 문제로 인해 복구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오레곤에 불어닥친 눈폭풍은 약 40년 만에 최악의 얼음 폭풍으로 3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정전을 겪었으며 추위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