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크레터 호수 방문객들로 인해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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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터 호수는 오레곤 남중부에 위치한 화산호로 세계에서 가장 청정한 호수로 손꼽힌다.
그러나 최근 이 호수가 방문객들의 무자비한 행동으로 인해 오염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아름다운 호수로 이름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호수 주변에서 배변을 하고 호수를 더럽히고
있어 호수가 오염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크레이터 호수 관리자인 크레이그 애커먼 씨는 “방문객들이 표지판을 무시하고 장비를 사용하고
호수 물을 더럽히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국립공원의 예산이 삭감된 반면 호수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더욱
빠르게 호수가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커먼 박사는 “사람들이 호수에 와서는 최근 유행 전염병이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라고 지적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도 대다수”라고 말했다. 또한 “개를 데리고 와서 호수를 오염시키고 호수에서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각종 장비를 사용하고는 쓰레기를 투척한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더믹 현상으로 각 주마다 실내 활동이나 레크레이션 등이 제약되자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
캠핑 혹은 자연을 찾고 있어 국립 혹은 주립 공원의 예산은 삭감된 반면에 찾는 발길은 늘어나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