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스네이크 교도소에서 집단 감염 발생
오레곤 말허 카운티내에 위치하는 교정 기관인 스네이크 교도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주
보건국에서 조사에 나섰다.
지금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 중에 수감자는 약 120여명, 직원은 21명이라고 교도소 측은
밝혔다.
지난달 23일 말허 카운티에서는 주에서 가장 많은 71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자가 나왔으며
다음날인 24일에는 27명이 증가하는 등 급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말허 카운티는 “지금까지 카운티에서 발생한 양성 반응의 삼분의 1 정도가 교도소에서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주립 교도소가 대규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연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살렘에 있는 오레곤
주립 교도소에서도 141명의 수감자와 36명의 직원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 또한
우마티야 카운티의 교도소에서도 직원 11명과 수감자 4명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 7월 10일에는
매리온 카운티의 맥라렌 청소년 교정 시설에서도 직원 5명과 청소년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오레곤주 수감자 1만5천명 중 2천명에 가까운
수감자를 석방할 것을 주지사에게 요청했다.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브라운 주지사는 10명 이상의 실내 모임을 금지하며 다른 사람들과 6피트
이상 거리를 둘 수 없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