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렘 지역에서 길거리 노숙 불허

최근 살렘 지역의 길거리 노숙자들이 늘어나면서 도로 주변에서 노숙을 하는 홈리스들을
경찰이 본격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다.

홈리스 제프 유박스 씨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난 건강이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커뮤니티 에이전시들도 경찰이 길거리 주변에서 노숙을 단속하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비영리재단 위 콕스 유나이티드의 린델 위 콕스 씨는 “경찰이 어떤 형태로 제재를 가할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라고 밝히며 “경찰이 텐트를 치지 못하도록 사전에 단속하기보다는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홈리스들을 제재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경찰의 홈리스 텐트 단속에 대비해 지난 주말 살렘 지역의 비영리 단체인 ‘안전한 잠자리를
위한 연합’은 홈리스 여성을 위한 긴급 보호소를 열었다.

홈리스 제프 씨는 “나는 개를 데리고 있다. 구세군이나 다른 임시 쉼터에 가면 내가 기르는
개와 헤어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다른 거처로 옮기기를 주저한다고 밝혔다.

살렘시는 지난 1월에서 3월 사이 홈리스 쉼터 마련을 위해 20만 달러를 지출했다. 일부 지역
비즈니스 오너들은 “최근 지역에 급격하게 늘어난 홈리스 텐트로 인해서 영업에 불편을
겪었다”라고 밝히며 “시가 어떤 형태이든지 조치를 취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