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인기 레스토랑 ‘마마버드’ 임시 휴업
지난 9월 포틀랜드에 문을 연 ‘마마버드’ 레스토랑이 몇 주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마마버드 레스토랑은
건강한 치킨 요리를 컨셉으로 개업 직후부터 맛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우드 그릴을 사용하는
탓에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가 레스토랑 위층으로 번지면서 레스토랑 위층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가 잇달아
제기됐다.
결국 오너인 가브리엘 파스쿠지는 연기와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작을 바꾸고 덕트를 연장시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잠시 문제가 해결되는 듯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건너편 아파트 단지인 L.L.
호킨스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스며드는 냄새와 연기에 대해 불평하고 나섰다.
파스쿠지는 “우드 그릴을 사용할 때의 연기가 레스토랑 밖으로 세어 나가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
했으나 이번에는 연기가 다른 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옐프에 한 리뷰는 “연기가 주변 공기와 그들의 아파트 복도로 쏟아져 들어와 이웃과 삶의 질을 파괴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리뷰에는 “”창문을 열 수도 없고 모든 복도에서 냄새가
난다”라고 밝혔다.
오레곤 ‘깨끗한 공기를 위한 시민 단체’ 관계자는 “이것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역 사람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라고 밝히며 “하루빨리 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옐프에는 마마버드 레스토랑이 11월 15일 재오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