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미국 공장 운영비 폭등 이유로 철수
AFP통신은 세계적인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올해 말 유일한 미국 공장을 폐쇄한다고 보도했다.
이케아는 성명을 통해 “버지니아주 남부 댄빌에 있는 공장의 원자재 가격은 유럽보다 상당히 높다.”라고
밝히며 “제품을 유럽에서 생산하고 수입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미국 공장을
올해 말 정리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케아 미국 공장은 버지니아 댄빌에 위치하며 지난 2008년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겨냥 목재 선반과
장등을 만들기 위해 문을 열었다.
이케아는 유럽·중국·러시아 등 국가에 40개 이상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직 직원 약
2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 약 16만명을 고용 중이다. 지난해 이케아는 향후 2년간 일자리 1만
1500개 창출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일자리 7500개를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케아는 스웨덴의 가구 및 생활 소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가구업체이며 세계
35개국에서 328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는 작년 별세했다. 특히 이케아는
세계적인 기업임에도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 있다.
IKEA라는 이름은 Ingvar Kamprad, Elmtaryd, Agunnaryd의 약자로 Ingyar Kamprad는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의 이름, Elmtaryd는 그가 자란 농장의 명칭, Agunnaryd는 그가 태어난
도시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