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총성없는 ‘경제 전쟁’ 미중 무역분쟁
미국과 중국의 소리 없는 경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사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 경제 규모의
1위와 2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무역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은 수십 년간 무역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은 무역흑자를 꾸준히 올리고 있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이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물품보다 중국이 미국에 판매해서 걷는 수입이 워낙 막대했다.
트럼프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문제를 지적해 왔다. 즉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한
저렴한 물품 제작과 수출은 결국 미국에서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결국 미국과 중국은
관세 전쟁을 시작했으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물렸고 중국도 미국 제품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했다.
최근 미국은 3번째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지금까지의 추가 관세는 총 2,5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관세 인상률은 10%에서 25% 사이였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적용됐다.
중국도 이에 대응해 1,1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했다. 주로 화학품, 석탄, 의료 기기 등에
5%에서 25% 사이의 관세가 부과됐다. 중국은 미국이 역사상 최대의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은 무역 전쟁이 2020년까지 계속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 0.5% 떨어 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확실하다. 지난 5월 11일자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확보한 관세는 미국 농업 분야 지원과 인도적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가 유질 될 수도 없어질 수 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 협상에 “조급하지
않다”라고 밝히며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