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시, 수도관 파열로 피해입은 주택 피해 보상 청구 거절
포틀랜드시는 지난 3월에 발생한 도심 수도관 파열로 인해 손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이 요구한 피해보상 지급을 거절했다.
두 달 전 포틀랜드의 노스이스트 지역에서 30인치의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수백만 갤런의 수돗물이 거리로 흘러넘쳤다. 이후
파열된 수도관은 수리를 마쳤으나 피해 지역의 일부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고스란히 남았다.
에이제이 클레프너 씨는 “집 차고가 3피트 정도 물에 잠겼다. 몇 주가 지나서도 여전히 우린 똑같은 상황이다.”라고 밝히며
“벽을 말리고, 단열재를 복원하고 바닥재를 드러내고 청소하는데 벌써 개인 돈 수 천불을 사용한 상태다. “라고 밝히며
“물에 잠긴 곳을 수리하는데도 일만 2천 달러가 들고 이전의 상태로 완벽하게 되돌리기 위해서는 최소 5만 달러가 넘는 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피해에 대한 보상을 보험회사에서도 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제이미 큐티 포틀랜드 물 관리국 (Public Information Officer) 공보관은 “오래된 파이프로 인해서 발생한 물난리
피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시 당국은 이번 사고를 자세히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틀랜드시가 피해 보상 청구인들에게 보낸 서한에는 “수도관 파열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부품들은 보상을 해야하는
지정된 부품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포틀랜드 시는 피해에 대한 보상의 책임이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