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힐스보르 고등학교 학생들 캠퍼스내에서 약물 과용
워싱턴 카운티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주 6명의 힐즈보로 고등학교 학생이 캠퍼스에서 약물
만취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아티반, 발륨, 자낙스 같은 약물을 포함하고 있는
벤조디아제핀 약물을 과다 복용했다고 밝혔다. 벤조디아제핀은 불안, 우울증, 발작,
불면증에 처방되는 약물로 과다 복용할 경우 졸음, 어눌한 말씨, 그리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벤조디아제핀을 다량 섭취하거나 이를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과 섞어 잘못 복용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면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보건부는 학부모들에게 처방약을 적절히 관리하고 약에 대한 위험성 등에 대해서 자녀와 대화
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힐즈보로 경찰은 학생들이 약물을 어떻게 복용하게 되었는지
약물 과다 복용 경위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 약물 만취 학생들은 사건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