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및 오레곤주 홍역 확진 환자 78명
클라크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월요일 밴쿠버 지역 홍역 환자가 1명 더 추가되어 홍역 확진 환자는
총 78명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확진 환자는 30세에서 39세 사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홍역 의심 환자 2명도 조사 중이다.
홍역은 공기 중으로 퍼지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밀폐된 지역에서 최대 2시간까지 머무를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되지 않은 10명 중 9명이 감염되며 홍역을 앓는 1000명당 1~2명이 사망한다.
현재 확진 환자 대부분이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으며 일부는 백신 접종을 1회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예방 접종에서 1회만 맞았을 경우는 93%의 효과가 있으며 2회 접종은 97%의 효과가 있다.
워싱턴주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예방주사를 맞거나 1회만 받은 사람은 홍역에 걸리지 않도록 모두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홍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백신의 개발 이후
선진국에서는 그 발생이 현저히 줄었으나 이번 워싱턴주와 오레곤주에서 홍역 발생과 지속적인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워싱턴주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발진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