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포틀랜드, “기후변화 막자” 전세계 학생 등교 거부 시위 동참
금요일인 15일 전 세계 10대 학생들이 어른들, 특히 정치인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서는 ‘등교 거부’ 시위에 나섰다. 이날 오레곤 포틀랜드에서는 시청 인근에서 집회가 있었다.
이날 시위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고, 약 100여 개국에서 1천500여건의
시위가 이어졌다.
전 세계 학생들은 ‘기후시위'(#climatestrike),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schoolstrike4climate),
또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for Future) 등의 해시태그를 단 시위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환경을 위한 등교거부 운동은 작년 15세 스웨덴 학생 그레타 툰버그가 지난해 8월부터 3주간은 매일,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지 않고 스톡홀름 의사당 앞 계단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행동이 계기가 됐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툰버그는 트위터에 자신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16살 환경 운동가’라고
당당히 소개하고 있다.툰베리가 주창한 환경운동은 독일과 벨기에,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을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기후변화 행동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등교 거부 시위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