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에게?” … 늘어나는 불임 부부, 후천적인 원인도 많아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 약물요법, 수술요법, 인공수정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
불임이란 통상적으로 임신가능한 연령의 부부가 1년이 지나도록 피임하지 않은 상태로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말하며, 전체 부부의 약 15%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1년 이내에 임신하는 경우는 80~90%이고, 이후 6개월간 임신률 증가는 3~5%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1년 이내에 임신이 안 되는 경우 바로 불임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전체 불임부부 중 30%는 남성에게, 20%는 남녀 모두에게, 나머지 50%는 여성에게 불임의 요인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불임의 원인
정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혹은 이것이 체외로 나오는 경로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방해를 받으면 불임이 되므로, 남성불임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조건은 굉장히 많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환장애를 들 수 있다. 즉 왜소 고환에 심한 감정자증 이거나 무정자증 환자를 말한다. 그 밖에 외과, 방사선조사, 화학요법, 약물 등에 의해 고환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와 고환에 선천적 장애가 있거나 매독, 결핵 등 다른 병 때문에 염증이 생길 경우도 문제가 된다.
정계 정맥류로 인해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는 경우나 정류 고환일 경우에도 고환의 온도조절 실조로 인해 정자가 만들어 지지 않을 수 있다.
내분비 장애로 인한 고환에서의 정자형 성기전의 문제, 정액자체와 그 성분의 이상, 면역학적인 이상, 정자 형성에 기여하는 비타민의 결핍, 정신 신경적 요인,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장애 등도 원인이 된다.
불임의 증상
일반적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불임의 원인이 될 만한 징후가 있을 수 있다.
양측 고환 크기가 작거나, 소아시절에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아 교정수술을 받은 경우, 현재 고환이 음낭에 위치하지 않고 하복부 또는 서혜부에서 만져질 때, 고환이나 음낭이 아프고 부은 적이 있거나 양측 부고환에 단단한 조직이 만져질 때, 수염이나 음모가 적거나, 여성형 유방의 양상이 있는 등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조속히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불임의 진단
남성불임에 대한 진단의 시기는 결혼 후 1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으면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진단은 기초 진단검사와 선택적 검사로 나뉘는데, 전자는 누구나 반드시 시행하는 검사이고, 후자는 보다 자세한 검사로서 기초 검사에서 이상이 있거나 치료방법의 선택을 위하여 시행된다.
◀ 기초검사 : 문진을 통해, 상기 불임의 원인이 될만한 자세한 병력(소아시절의 정류고환 고환-부고환 염증과 음낭내 질환, 성병, 만성 성인병 질환, 특수약물복용, 복부-골반 수술, 성생활의 문제, 환경호르몬 에 노출된 직업 등)을 살펴보는 병력조사와 신체검사를 시행한다.
음경 및 요도 기형의 유무를 관찰하여 임신-수정에 부 적합한 조건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음낭 내 상황을 진찰한다. 기초검사로는 가장 중요한 정액검사를 시행하는데, 이 검사는 수정 가능성의 여부를 판정하는데 기준이 된다.
컴퓨터 자동정자분석기(CASA)를 이용, 정자의 수, 농도, 운동성 및 형태 분석을 컴퓨터와 영상 매체 처리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게 됨으로써 육안적 검사법의 한계를 극복, 객관적이고 자동으로 분석한 다.
◀ 선별적 검사 : 정자염색법, 컴퓨터 정자 분석법, 항 정자 항체검사, 컴퓨터 정자 운동성 검사, 자궁경부점 액-정자 상호작용 검사 등으로 자세한 정자의 형태 혹은 기능 검사를 시행한다.
또한 혈중 호르몬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성선자극호르몬을 측정하여 불임의 원인이 고환에 있는지, 혹은 시상하부-뇌하수체에 있는 지를 알아볼 수 있다. 그밖에 고환 기능부전과 정로의 폐쇄를 감별하기 위한 진단 목적으로 고환조직 재취나, 초음파 검나와 정관조영술등의 방사선 검사, 유전자 검사 등도 사용한다.
치료와 예방
1) 치료 : 불임원인의 교정 가능성, 특이치료의 유무, 임신 성공률, 부작용,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남성불임의 진료에는 고도의 술기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과 치료방법이 필요함으로, 진료 시작부터 이에 정통한 전문가와 상의함이 바람직하다.
◀ 일반요법 : 원인요소제거, 생활환경정리. 음식물조 절, 기호품조정, 심신의 피로예방 등에 주의를 한다.
◀ 약물요법 : 원인에 부합하는 특이치료가 경험에 의존하는 비특이 치료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이치료로서, 불임의 원인이 요로감염이면 항생 제치료를, 항정자항체이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투여를, 역사정이면 아드레날린성 약물의 투여 등을 시행한다.
비특이 치료는 불임의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에 장기적 약물 투여를 시행하는 것으로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여러 종류의 성선자극호르몬 (HCG), 항여 성호르몬, 기타 비호르몬성 약물 등이 이용된다.
◀ 수술요법 : 수술적 치료는 이의 적응이 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시도되는데, 자연생리적인 임신의 장 점과 더불어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다.
성 생식기 이상의 교정, 정계정맥류의 결찰술, 폐쇄성 무정자증의 교정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미세수술적 부고환 채취술(MESA), 고환 조직 정자 채취술(TESE), 고환 조직 원형정자 채취술 등 첨단 기법을 이용한 불임 치료도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 인공수정 : 배우자는 완전한 생식능력을 갖고 있으나 남성이 생식불능이거나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을 때, 치료로 효과를 얻지 못하였을 때는 비 배우자간 수정공급자 수정을 시도하고, 남성의 수태 능력이 약하거나 정상 성교를 이룰 수 없을 때는 배우자간 수정 비공급자 수정을 시도한다.
특히 요즘에는 냉동정액은 행이 생겨서 약한 정액을 여러 차례 냉동보존 하였다가 한번에 녹여서 수정할 수 있게 되었다.
2) 예방 : 소아에서 정류고환이 발견되면 조기수술을, 청장년에서 정계정맥류이 있으면 교정수술을 받는다. 비뇨기계 염증성 질환 (요도염,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을 적절하게 치료한다.
불임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의 이윤수 원장은 “불임에 걸리지 않으려면 예방이 중요한데, 마약, 호르몬제재 등 약물복용을 피하고 지나친 흡연, 과음을 삼가해야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환자는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몸에 꼭 끼어 음낭의 온도를 높이는 내의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와 제휴를 맺고 있는 휴람 해외의료사업팀의 김수남 팀장은 “불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부라면, 한국을 방문했을때 한번쯤 비뇨기과에서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