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오레곤 주지사, 재선 후 첫 기자회견… “주택·정신건강·교육 정책 이어가겠다”

공화당 크리스틴 드레이전 후보와의 재대결서 승리… 트럼프 행정부 정책엔 반대 입장 재확인

이번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티나 코텍(Tina Kotek) 오레곤 주지사가 재선 확정 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서서 향후 4년간의 주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KATU 보도에 따르면 코텍 주지사는 포틀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선 이후 첫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현안이 다뤄졌으며, 특히 공화당 후보인 크리스틴 드레이전(Christine Drazan) 주 상원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한 이후의 주정 계획에 관심이 집중됐다.

코텍 주지사는 승리 연설에서 주택 문제와 정신건강 및 중독 대응, 교육 등 첫 임기 동안 추진해 온 핵심 정책들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오레곤주가 오랫동안 안고 있는 주택 공급 부족과 노숙인 문제, 정신건강·약물 중독 대응은 이번 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꼽혀 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히 했다. 코텍 주지사는 “오레곤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두 번째 임기에서도 연방 정부 정책을 둘러싼 주정부 차원의 대응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번 선거는 2022년 선거의 재대결로 치러졌다. 당시 코텍 주지사와 드레이전 의원은 케이트 브라운 전 주지사의 후임 자리를 놓고 맞붙었으며, 코텍 주지사가 승리했다. 드레이전 후보가 승리했다면 1982년 빅 아티예 전 주지사 이후 처음으로 오레곤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탄생하는 것이었다.

코텍 주지사는 2022년 주지사로 당선되기 전 오레곤주 역사상 최장수 주하원의장을 지낸 인물로, 이번 재선으로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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