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천연가스 요금 10월 31일부터 인상…최대 10.7%

오레곤주 주요 천연가스 회사 3곳의 요금이 10월 31일부터 인상된다. 이번 조정으로 주 전역의 천연가스 고객 89만2,000여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레곤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는 지난 28일 NW 내추럴(NW Natural), 캐스케이드 내추럴 가스(Cascade Natural Gas), 아비스타(Avista)의 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주거용 고객의 월평균 부담액은 회사별로 달라진다.
오레곤 최대 가스회사인 NW 내추럴은 요금이 7.3% 오르며, 일반 가정은 한 달에 약 6.30달러를 더 내게 된다. 캐스케이드 내추럴 가스는 10.7% 인상돼 월 7.38달러, 아비스타는 8.5% 올라 월 5.38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NW 내추럴은 이번 인상이 겨울철 천연가스 구입 비용과 지난해 예상 비용과 실제 비용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스케이드 내추럴 가스는 설비 개선과 유지·보수, 신규 투자 비용을 인상 요인으로 들었다. 아비스타는 천연가스 비용과 회계 조정 등이 요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캐스케이드는 향후 3년간 신규 가스관 설치나 주택·사업체 연결 비용을 보조하는 ‘가스관 연장 지원금(line extension allowances)’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또 자격 요건을 충족한 고객이 히트펌프를 설치하면 1,500달러를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번 인상은 오레곤주의 겨울철 에너지 요금 인상 제한이 시행되기 하루 전에 적용된다.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유틸리티 회사들은 겨울철 요금 인상을 할 수 없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요금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제한은 티나 코텍 주지사가 2025년 서명한 ‘주거 에너지 공정성·부담 완화법(FAIR Energy Act)’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겨울철 요금 인상을 제한하고, 유틸리티 회사의 요금 인상 횟수를 제한하는 한편 인상 폭을 나눠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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