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주지사, 벤드 교육구 비상사태 선포…총격 피해 회복 지원

티나 코텍 오레곤 주지사가 실버 레일 초등학교 총격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벤드-라파인 교육구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정부 기관들이 교육구와 협력해 학생과 교직원, 가족의 회복을 돕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코텍 주지사는 10월 26일 주정부 관계자와 벤드 지역 의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비상사태 선포를 발표했다. 주지사는 오레곤 교육부와 보건청, 고용부, 비상관리부 등 여러 기관이 교육구의 회복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주정부가 교육구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기관 간 지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주정부는 총기 안전 보관에 관한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코텍 주지사는 오레곤주 각 교육구에 가정 내 총기 안전 보관 요건을 학부모에게 알리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총격 사건의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가정에서 총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예방 조치를 알리는 데도 초점을 두고 있다.
총격은 지난 10월 15일 벤드의 실버 레일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6세 용의자는 학교에 들어가 총격을 가했고, 어린이 3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 학생 1명과 교사 1명도 다쳤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 이후 벤드-라파인 교육구는 다른 학교들의 수업을 재개하면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상담 지원과 학교 주변 경찰 배치를 이어왔다.
실버 레일 초등학교는 복구와 후속 조치가 진행되는 동안 문을 닫는다. 교육구는 실버 레일 학생들의 수업을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쉬도록 했으며, 학교 건물 복구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안내했다. 교육구는 가족과 교직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안내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사고 현장 대응을 넘어 학교 공동체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주정부와 교육구는 피해 가족 지원,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적 회복, 학교 운영 재개 방안을 함께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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