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미국 ‘미식 도시’ 2위…고급 식당 접근성·주류 문화 강점

포틀랜드가 미국을 대표하는 미식 도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발표한 ‘2026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 조사에서 포틀랜드를 전체 2위로 선정했다.
월렛허브는 미국 18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식당의 질과 다양성, 식사 비용, 접근성, 식음료 관련 사업 환경 등 28개 지표를 비교했다. 포틀랜드는 높은 평가를 받는 식당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여건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인구 대비 식당 수 부문에서도 11위에 올랐다.
고급 식당부터 동네 식당, 푸드카트, 베이커리와 커피 전문점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도심 곳곳에 자리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농산물과 제철 재료를 활용하는 독립 식당 문화도 포틀랜드의 음식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수제 맥주와 와인 문화 역시 두드러진다. 포틀랜드는 인구 대비 수제 맥주 양조장과 와이너리 수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채식·비건 식단을 찾는 소비자에게도 선택지가 넓어, 월렛허브의 별도 조사에서는 채식 및 비건 식생활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차지했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3위, 워싱턴주 시애틀이 4위에 올랐다.
포틀랜드의 미식 수준은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포틀랜드의 일본식 코스요리 식당 노도구로(Nodoguro)의 셰프 라이언 로드하우스(Ryan Roadhouse)는 ‘북서부·태평양 지역 최고 셰프’ 부문을 수상했다. 또 포틀랜드의 스카치 라운지(Scotch Lodge)는 ‘올해의 뛰어난 바’로 선정됐다. 오레곤의 독창적인 식당과 바 문화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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