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금화·총기까지 싹쓸이… 100만 달러 강도 일당 4명 줄줄이 중형

쿠스 카운티에서 약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총기를 훔친 대규모 절도 사건의 범인 4명에게 연방 법원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했다.
오레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발생한 주택 침입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총기 거래와 마약 범죄까지 드러나면서 대규모 연방 수사로 확대됐다.
검찰에 따르면 매슈 냅, 대니얼 냅, 윌리엄 트래비스 컷립은 2023년 12월 19일 쿠스 카운티의 한 주택에 침입해 약 100만 달러의 현금과 금화, 은화, 총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수사 과정에서 중범죄 전과자인 매슈 냅이 사건 직후 훔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 연방법상 중범죄 전과자는 총기를 소지할 수 없다. 사건 발생 며칠 뒤에는 또 다른 공범인 카일 바널스타인이 같은 집에 다시 침입해 금고에 보관돼 있던 총기 약 40정을 훔친 뒤 이를 컷립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024년 1월 바널스타인은 커리 카운티에서 차량 검문을 받던 중 메스암페타민과 저울, 장전된 권총을 소지한 채 적발됐다. 수사관들은 이어 컷립과 대니얼 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추가 총기를 발견했으며, 일부 도난 총기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회수됐다.
연방 법원은 컷립에게 불법 총기 거래 공모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24개월을 선고했다. 바널스타인은 불법 총기 거래와 메스암페타민 판매 목적 소지 혐의가 인정돼 징역 77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매슈 냅과 대니얼 냅은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대니얼 냅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매슈 냅은 보호관찰 5년을 명령받았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절도를 넘어 불법 총기 유통과 마약 범죄가 결합된 중대한 조직 범죄”라며 “불법 총기 거래를 차단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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