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홍역 비상…주 보건국 “지역사회 확산 시작”

오레곤주 보건국은 홍역(measles) 확산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최소 20명이지만, 실제 감염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주 보건국은 특히 멀트노마와 클라카마스 카운티를 중심으로 학교와 의료시설에서 노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와 커뮤니티 칼리지, 긴급진료센터까지 노출 장소로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보건국은 “증상이 경미해 병원을 찾지 않는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레곤주 보건국은 백신 미접종 문제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현재 약 6%의 유치원생이 비의학적 사유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 1만 명 이상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 발생 시 미접종 학생들의 장기간 등교 중단 등 교육 차질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건국은 홍역이 폐렴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심 증상 시 자가격리 ▲의료기관 방문 전 사전 연락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하며, 주민들에게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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