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오레곤 튤립 조기 만개…“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

오레곤주 우드번(Woodburn)에서 열리는 대표 봄 행사 ‘우든 슈 튤립 페스티벌(Wooden Shoe Tulip Festival)’이 올해 이례적으로 빠른 개화를 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올 겨울 온화한 날씨와 최근 상승한 기온 영향으로 튤립 개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지면서, 현재 꽃밭은 이미 절정에 가까운 상태다.

보통 튤립은 4월 중순께 만개하지만, 올해는 최근 기온이 화씨 60도(섭씨 약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개화 속도가 빨라졌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꽃이 4월 말까지 유지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든 슈 튤립 농장 운영 매니저 에밀리 아이버슨은 “온화한 겨울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밭이 빠르게 열리고 있다”며 “아직 피지 않은 튤립도 남아 있어 앞으로 일주일 정도 사이 추가 개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장 측은 이번 시즌 튤립을 즐기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하며 방문을 서두를 것을 권했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입장은 반드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농장 측은 “이번 주말은 매진이 예상된다”며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봄 열리는 우든 슈 튤립 페스티벌은 형형색색의 튤립 꽃밭과 함께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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