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로이드 센터’ 재개발 본격화…디자인위원회 만장일치 승인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대표적 쇼핑몰인 로이드 센터(Lloyd Center) 재개발 계획이 시 디자인위원회(Portland Design Commission)의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포틀랜드 디자인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로이드 센터 부지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노후화된 쇼핑몰 건물을 철거하고 주거·상업·공원 등이 결합된 복합용도(mixed-use) 지역으로 재개발하는 계획이 공식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재개발 계획에는 새로운 도로와 공원, 공개 녹지 공간 조성은 물론 다양한 유형의 주택과 상업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도시형 커뮤니티 조성이 담겨 있다. 개발을 맡은 프로젝트 측은 이 지역이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도심 생활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매니징 디렉터 톰 킬베인(Tom Kilbane)은 “곧 쇼핑몰 폐쇄 시점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기존 입점 상인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쇼핑몰 폐쇄 및 철거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쇼핑몰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으면 이후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틀랜드 시는 3월 20일까지 디자인위원회의 최종 승인 결과를 공식 발송할 계획이며, 이후 14일 동안 이의 제기(appeal) 기간이 주어진다. 만약 이 기간에 이의가 제기될 경우 포틀랜드 시의회가 공청회를 열어 재검토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로이드 센터 소유주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만장일치 승인은 수년간 진행된 지역사회 의견 수렴과 협력의 결과”라며 “경제성이 떨어진 노후 쇼핑몰을 주거와 상업, 열린 공간이 어우러진 활기찬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이드 센터는 오랫동안 포틀랜드 시민들의 기억 속에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다”며 “이번 재개발을 통해 도시 재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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