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다운타운 CVS 약국 폐점 결정… 잇따른 매장 철수 속 ‘상점 절도 문제’ 다시 부각

포틀랜드 다운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CVS 약국 매장이 오는 3월 5일 문을 닫는다. 개점 약 5년 만의 폐점으로, 침체된 도심 경제와 함께 반복되는 절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CVS는 파이오니어 스퀘어 맞은편, 사우스웨스트 브로드웨이와 모리슨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회사 측은 “지역 시장 환경 변화, 인구 이동, 매장 밀도 조정, 지역 접근성 유지” 등을 폐점 이유로 공식 발표했다. 다만 현장 직원은 매장 폐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속적인 절도 문제를 언급했다.
최근 포틀랜드 도심에서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타겟, REI, 노드스트롬 랙 등 대형 리테일 브랜드 역시 절도 증가와 유동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일부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경찰국 소속 데이비드 라모스 경관은 “절도 행위가 단순히 개인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반복적인 범죄는 결국 매장 운영과 도심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경찰은 절도를 억제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포틀랜드 전체 절도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오히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과 대응 강화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CVS 측은 폐점 이후에도 약국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처방전은 노스웨스트 13번가 인근 CVS 매장으로 자동 이전되며, 직원들에게는 회사 내 다른 근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주문 및 당일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는 계속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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