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인구 증가, ‘완만하지만 지속’…경제 회복 기대와 과제 공존

오레곤주의 인구 증가세가 팬데믹 이후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이어졌던 과거의 높은 성장세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레곤의 향후 방향을 두고 엇갈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포틀랜드주립대(PSU) 인구연구센터에 따르면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오레곤주의 순유입 인구는 약 1만7천 명으로, 전체 인구 420만 명을 고려하면 증가 폭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연구진은 최근 오레곤의 인구 증가는 출생이 아닌 ‘이주’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출생률 감소로 자연증가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PSU 후다 알키트카트 매니저는 “코로나 이후 순이주는 늘었지만, 2014~2015년과 비교하면 당시의 약 40%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오레곤주 고용부 경제학자 게일 크루메나워는 “최근 5년간 오레곤은 전국 평균보다 경제 회복 속도가 느렸다”며 “인구 유입은 도움이 되지만, 노동시장 회복의 핵심은 노동참여율 제고”라고 지적했다.
현재 오레곤의 노동참여율은 약 63%로, 2012년 이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레곤이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뿐 아니라 기존 주민들의 노동시장 참여를 끌어올리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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