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2026년 첫 홍역 확진 사례 확인…보건당국 “예방접종 상태 점검해야”

오레곤주에서 2026년 들어 처음으로 홍역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오레곤주 보건국(OHA)은 린 카운티에서 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사회 노출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방문한 장소로 레바논 커뮤니티 병원 응급실과 올버니 제너럴 병원 응급실을 공개하고, 해당 시간대에 방문한 주민들의 증상 관찰을 당부했다.

OHA 하워드 치우 박사는 “홍역은 이미 오레곤에 들어왔고 전국적으로도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주민은 예방접종이 최신 상태인지 의료진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역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최대 2시간 동안 공간에 남을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이후 전신 발진이 나타나며, 폐렴·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홍역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면역 기억 상실’ 현상을 유발해 이후 다른 감염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오레곤은 2024~2025학년도 유치원생 비의학적 예방접종 면제율이 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접종률 하락이 홍역 재확산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사전 연락 없이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전화로 안내를 받은 뒤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MMR 백신은 2회 접종 시 약 97%의 예방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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